그리스도의 레지오 수도회


Legionaries of Christ

그리스도의 열정적인 사도가 될 제자들을 교육하고 양성하여,온 세상에 그리스도의 나라를 선포하고 설립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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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 [레늄 산책길] 2025년 9월 11일(목) 25-09-11




<하느님의 자녀, 그 놀라운 특권>


삶을 살다 보면 우리는 수많은 이름과 역할 속에서 살아갑니다. 누군가는 아버지로, 누군가는 어머니로, 또 어떤 이는 남편이자 아내로, 자녀로 살아 갑니다. 사회에서는 직장인이나 사업가로, 이처럼 우리는 다양한 책임과 의무를 감당하며 하루하루를 채워갑니다.


이 모든 역할은 소중하고 의미 있지만, 그보다 더 본질적이고 잊지 말아야 할 정체성이 있습니다. 바로 “나는 하느님의 자녀다”라는 사실입니다.


이것은 단순한 상징이 아닙니다. 세상의 어떤 지위나 성취보다도 더 높은 존엄과 특권입니다. 세상에서는 직책이 변하고 상황에 따라 관계도 달라질 수 있지만, 하느님의 자녀라는 신분은 결코 사라지지 않습니다. 창조주이신 하느님을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는 특권, 그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가장 큰 선물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종종 이 특권을 잊고 삽니다. 심지어 하느님의 자녀로써 마땅히 해야 할 의무도 잊고 살아갑니다.


세상에서 맡은 역할은 중요합니다. 좋은 아버지, 어머니, 남편, 아내, 자녀, 직장인, 사업자로서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하지만 그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하느님의 자녀로서의 역할입니다.


하느님의 자녀임을 기억하고 행동할 때, 세상 속의 모든 역할도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게 되기 때문입니다.


– 민웅기 펠릭스, 레늄 평신도 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