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식
제시
[레늄 산책길] 2025년 8월 7일(목)
25-08-07
빈 그릇 하나
이 세상에 태어나며
받아든
보이지 않는 빈 그릇 하나
이마에 땀 흘려 물주고 잡초 뽑으며
자신만의 색깔과 향으로 멋지고 아름답게
정성껏 가꾸어 채워가네
내용물에 따라 달라지는 모양과 크기
그분 마음에 드시게 꾸미려
무엇을 담을까 매일 선택의 기회를 즐기네
– 홍경자 베로니카, 레늄 평신도 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