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레지오 수도회

주님 공현 대축일
“그들은 그 별을 보고 더없이 기뻐하였다. 그리고 그 집에 들어가 어머니 마리아와 함께 있는 아기를 보고 땅에 엎드려 경배하였다” (마태 2,10-11).

우리는 주님 공현 대축일을 맞이하였습니다. 동방박사들은 자기 나라를 떠나 오로지 별만 따라 예수님을 찾아 나섭니다. 별이 그들을 어디로 얼마나 멀리 이끌지, 여정에는 또 어떤 역경이 있을지 전혀 알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에게 그것은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여정 끝에 만나 뵙게 될 아기 예수님을 생각하니 아무것도 그들을 막을 수 없었습니다. 예수님이야 말로 그들에게는 그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는 희망과 원동력이었습니다. 아기 예수님께서 여러분에게도 그런 존재가 되기를 바랍니다. 예수님은 바로 우리의 희망이시기 때문입니다.

조민호 스테파노 신부, L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