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식
주제 :《거룩한 미사II》 < 프란치스코 교황님 일반알현 교리 교육 중: 미사에 참례하기 위한 덕목 - 침묵, 겸손 > (요셉 신부)
* 사제들이 입당하여 제단에 입 맞추는 것으로 미사는 시작됩니다. 이것은 존경, 숭배의 의미가 있습니다. 제단은 단순한 테이블이 아닌, 주님의 몸과 피가 변화되는 곳입니다. 삼위일체를 뜻하는 성호경은 '보호 protection '의 의미가 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는 특히 예수님을 공경하고 존중하는 마음을 담아 성호경을 긋도록 자녀들을 가르치라고 강조하셨습니다.
* 참회예식에서는 주님의 용서를 청하게 됩니다. 우리는 하느님 앞에 완벽할 수 없습니다. 우리 모두는 용서가 필요한 죄인입니다.영적으로 하느님의 용서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는 것이 중요합니다. 참회는 단순한 죄의 고백이 아니며, 하느님의 초대에 대한 응답으로 공동체 앞에서 겸손하게 고백하는 자세입니다. 우리는 모두 이런 겸손한 영적 쇄신이 필요합니다.
"제 탓이오, 제 탓이오, 제 큰 탓이옵니다."
성모님과 천사들과 모든 성인들에게 나를 위한 기도를 간청하며, 다른 사람의 죄가 아닌, 나의 죄를 고백하는 시간입니다.
다윗처럼, 자캐오처럼, 사마리아 여인처럼 자신이 죄인임을 인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시편 51편을 읽어보세요.
(하느님, 당신 자애에 따라 저를 불쌍히 여기소서.
당신의 크신 자비에 따라 저의 죄악을 지워 주소서.
저의 죄에서 저를 말끔히 씻으시고 저의 잘못에서 저를 깨끗이 하소서.
저의 죄악을 제가 알고 있으며 저의 잘못이 늘 제 앞에 있습니다...)
" 참회의 시간은 미사에서 절대 빠질 수 없는 시간입니다. 이 시간은 우리 죄를 마주하고, 하느님을 찾고, 영적 쇄신을 다지는 시간입니다." (교황 프란치스코)
* 대영광송은 예수님이 태어나셨을 때 천사들이 부른 노래입니다.
* "기도합시다~" 로 시작되는 본 기도에서 사제는 신자들을 기도로 초대합니다. 이때 잠깐 동안의 '거룩한 침묵' 은 우리 각자가 곧 이어지는 성경 말씀을 잘 받아들이기 위해 마음을 준비하는 시간입니다. 교황님께서는 '서두르지 말고 교우들이 이런 요소들을 잘 지키며 자신의 기도를 올릴 수 있도록 돕기를' 사제들에게 당부하셨습니다.
본 기도 때 사제가 손을 벌리는 것은 초대 교회 때 신자들이 기도하던 모습입니다. 이것은 그 존재 자체가 기도이신 예수님을 본받는 것, 특히 십자가에 못 박히신 모습을 모방하는 것입니다.
그날의 독서와 복음으로 아침 기도를 바치는 분들이 많은데 매일의 본기도(매일미사 참조)도 하루를 사는데 좋은 기도가 될 수 있습니다.
* 전례야말로 참된 기도 학교입니다. 그리고 미사는 하느님과 소통할 수 있는 영적 학교입니다.
적어도 미사 시작 10분 전에는 와서 기도하고, 침묵 중에 그 의미를 생각하며 미사의 모든 과정에 집중해 보시길 권고합니다.